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0년 안에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 여러 해 동안 생각한 것을 오늘 발표합니다. 제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일흔의 억만장자는 '말라리아가 뭐였지?'라고 묻는 세상을 위해 여생을 보내겠다고 말합니다.
현지 시간 8일, 게이츠 재단 25주년 행사에서 빌 게이츠는 남은 재산의 99%를 재단에 기부하고, 2045년 재단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사후 20년 뒤 활동을 종료하겠다는 기존의 생각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자신의 블로그에는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라는 카네기의 말을 언급하면서, 부자로 죽지 않겠다고 단언했습니다.
또,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국제개발처(USAID)를 폐쇄한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 일론은 저처럼 현장에서 공무원들을 만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들(USAID)은 영웅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잘못 파악해 불행한 일을 저질렀어요.]
[화면출처 유튜브 'Bill Gates'·The Gates Notes]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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