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최근 2년간 출전한 대회 기준으로 평가
지금까지 출전 대회 적어 최소 기준 적용
감점 적고, 가점 많아 세계랭킹 순위 경쟁서 유리
9일 개막 LPGA 미즈호 오픈에서 35번째 대회 출전
지금까지 출전 대회 적어 최소 기준 적용
감점 적고, 가점 많아 세계랭킹 순위 경쟁서 유리
9일 개막 LPGA 미즈호 오픈에서 35번째 대회 출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최소 대회 기준을 채워 이제부터는 성적으로만 순위 경쟁에 나선다.
윤이나는 지난 5일 발표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2년간 누적 총점 98.70에 평점 2.82로 순위는 1계단 하락으로 막았다.
컷 탈락하고도 세계랭킹 순위 하락이 크지 않았던 이유는 최소 대회 기준 적용 덕분이다.
윤이나가 지난 4월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윤이나는 지난 5일 발표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2년간 누적 총점 98.70에 평점 2.82로 순위는 1계단 하락으로 막았다.
컷 탈락하고도 세계랭킹 순위 하락이 크지 않았던 이유는 최소 대회 기준 적용 덕분이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은 최근 2년, 104주 동안 출전한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시기에 따라 차등 반영한 뒤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13주차까지는 획득한 포인트를 100% 반영하고, 다음부터는 매주 10%씩 감가한다. 14주차의 반영비율은 0.91, 15주차 0.90, 16주차 0.89의 비율로 감가해 104주차 대회의 반영 비율은 0이 된다. 이번 주 대회에서 50점을 받았다면, 14주차에는 45.5점만 반영하고 104주차엔 소멸하는 방식이다.
윤이나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까지 2년 동안 34개 대회를 뛰었다. 2023년 투어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산정은 최소 35개가 기준이다. 35개 미만인 경우에도 35개 대회를 기준으로 평점을 계산한다. 윤이나는 2년 전 출전 대회가 적어 감점은 적고 가점이 많지만, 최소 대회 기준을 적용해 순위 경쟁에서 유리했다.
최근 5주 동안 획득한 세계랭킹 포인트는 12.19점이었다. JM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16위에 올라 가장 많은 4.62점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포드 챔피언십 3.81점(공동 22위) △셰브론 챔피언십 2점(공동 52위) △T모바일 매치플레이 1.76점(공동 35위)을 추가했다.
획득 점수가 많지 않았으나 지금까지는 35개 대회만 적용해 총점과 평점에 변화가 크지 않았다. 지난 3월 31일자 발표에선 2년간 누적 포인트 97.55로 25위에 오른 뒤 △4월 7일 97.07(23위) △4월 14일 95.82(23위) △4월 21일 99.20(21위) △4월 28일 99.95(23위)로 변화가 크지 않았다. 평점도 3월 31일 2.76에서 이달 5일엔 2.8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주 뒤면 최소 대회 적용 효과가 끝난다. 윤이나는 8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세계랭킹 적용 최소 기준인 35개를 채운다. 이후 출전 대회부터는 평점 산정 기준 대회가 출전 횟수만큼 늘어난다.
윤이나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려면 꾸준하게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예를 들어 40개 대회에 출전했을 때 현재의 평점인 2.82를 유지하려면 필요한 총점은 112.8점 이상이다. 5일 기준 누적 포인트 98.70을 유지하고 대회 수만 40개로 늘어나면 평점은 2.4점대로 내려가 순위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윤이나는 9일 개막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7위에 머물러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