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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 |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첫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제압했다. 홈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5-1로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시작으로 보되/글림트와 4강 1, 2차전을 모두 뛰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들 덕분에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은 이르면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많이 나아졌고, 주말 경기(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이 공격을 맡았다. 2선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배치됐다.
전반 보되/글림트의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떨군 공을 솔란케가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쐐기를 박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원정이었다"면서 "결승은 이제부터 생각하겠다. 결승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늘 밤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있으니 빨리 집중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의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결승은 22일 열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4-1로 대파했다. 원정 1차전 3-0 승리에 이어 1, 2차전 합계 7-1 완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판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27분 메이슨 마운트가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4분 카세미루가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라스무스 호일룬, 후반 추가시간 마운트의 골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우승이 절실하다. 프리미어리그 대표 클럽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악몽을 꾸고 있기 때문.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1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위로 처진 상황이다. 우승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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