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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아르테니오 프란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피오렌티나와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레알 베티스는 2차전 정규 시간 동안 1-2로 패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전반에 터진 결승골로 합산 스코어 4-3으로 UECL 결승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안토니가 또 빛났다. 앞선 1차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득점을 기록한 안토니는 이번 2차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정교한 왼발 프리킥으로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키는 골문을 뚫어냈다. 이어 팀이 1-2로 끌려가던 연장 전반 7분 압데 에잘줄리의 골을 도우며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안토니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먹튀’였지만, 이제는 레알 베티스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브라질 국적의 측면 공격수로,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을 갖춘 그는 201년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어 2020년 네덜란드 아약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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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안토니를 영입했다. 당시 안토니 영입에 지출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622억 원)였다.
이후 안토니는 첫 시즌에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두 번째 시즌 3골 2도움에 그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부진을 거듭했다.
자연스레 맨유는 안토니 매각을 추진했고, 결국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보냈다. 그런데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늘 경기까지 무려 7골 5도움이다. 놀라운 ‘탈맨유’ 효과를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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