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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MHN 금윤호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이스미라 스타디온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FK 보되/글림트를 2-0로 제압했다.
앞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5-1 대승을 거두고 UE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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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19패(승점 38)로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등 각종 대회에서도 중도 탈락한 토트넘은 UEL에서만 우승 기회를 남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같은 시각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는 22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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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보되/글림트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 |
1차전 승리로 이점을 안은 채 경기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4분 히샬리송의 슈팅에 이어 전반 16분 우도기가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전반 21분 얻어낸 프리킥에서는 포로가 골문 안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보되는 전반 40분 비카리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패트릭 베르그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에는 토트넘이 비수마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뜨면서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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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보되/글림트와 경기에서 행운의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 |
후반 들어 보되는 두 명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토트넘은 히샬리송 대신 마티스 텔을 들여보냈고 교체 효과를 본 쪽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헤더로 떨궈준 공을 솔란케가 몸을 날려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포로가 시도한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는 행운의 골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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