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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와 통화…"광물협정, '새로운 기회' 역사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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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의회의 협정 비준 후 양국 정상 통화
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차 바티칸을 방문해 회동한 트럼프-젤렌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차 바티칸을 방문해 회동한 트럼프-젤렌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의회가 경제 협력 협정을 비준한 것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두 정상 간 통화 사실을 밝히며 "이는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진정한 역사적 문서"라고 환영했다.

앞서 이날 낮 우크라이나 의회는 양국이 지난달 30일 서명한 '재건 투자 기금 설립에 관한 협정', 이른바 광물 협정을 비준했다.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자국 광물 투자 우선권을 주는 대가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평화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선 상황에 대해 문의"해 간략히 설명했으며 "또한 우크라이나가 당장 오늘부터라도 30일간의 휴전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음을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이 제안을 지지할 것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어떤 형식의 대화에도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이를 위해 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하며, 이는 완전하고 조건 없는 휴전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며,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고, 휴전의 필요성을 지지한다고 확인했다"며 양측이 추가 접촉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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