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SEN=박재만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진행하는 SNS 라이브 토크쇼 '우리 함께 행복한 토크쇼'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홀에서 열렸다.개그우먼 정주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pjmpp@osen.co.kr |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임신 중 경력 단절로 수입이 0원이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8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이지혜 기 빨리는 유부녀 개그우먼 4명의 아찔한 49금 토크 (미친수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개그우먼 김미려, 정주리, 심진화, 이경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최저 수입과 최고수입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물었고, 정주리는 "최저는 근데 0원이지"라고 즉답했다. 심진화 역시 "마이너스지. 아무것도 못 버니까"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정주리는 "내가 임신을 해서 수입이 없는데 그 전에 수입이 많이 잡히니까 연금이나 건강보험이 올라가있지 않나. 2년전꺼 내야하니까. 근데 나는 수입이 없잖아. 그래서 내가 전화로 울었다. '저 지금 수입이 없는데요. 통장에 돈이 없는데요'라고 했는데, 근데 이걸 안 빼주더라. 근데 잠깐 중단 시킬수 있대. 잠깐 한 6개월 중단 시켰다가 6개월만에 그걸 다 가져가더라. 아 이건 어쩔수 없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 |
이지혜는 "맞다. 나도 겪었다 샵때"라고 공감했고, 정주리는 "수입이 없으니까 어쩔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심진화는 "정말 최악은 월세 못낼때. 나는 이런적 있다. 월세 밀려서 주인아저씨가 찾아오잖아. 없는 척하려고.."라며 말을 꺼내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지혜는 "울지마 지금은 행복하니까"라고 달랬고, 심진화는 "아침부터 집주인 할아버지 잘때까지 TV도 못 켜는거다. 불 깜빡깜빡 할까봐. 근데 그러고 이을때 김원효가 나타난거다 정말. 그래서 그냥 밥 사주길래 결혼한거다. 배고파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지혜는 "심진화가 애들 용돈준다고 챙겨봐라. 난 이런 심진화가 멋있다. 진화야너 진짜 멋있다. 이거 봐라 이 돈 다 심진화가 뿌린거다. 고생했다"고 격려했고, 심진화는 "아무튼 정말 어려울때는 너무 힘들고 내 인생에 이렇게 좋은날이 올지 그때 좀 얘기해줬으면 내가 그때 안 불안했을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진짜 기도 했다. 내가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거. 근데 이렇게 진짜 이루어질지 몰랐다. 그러니까 지금 힘든 사람이 있다면 아무도 모른다.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러니까 힘내야한다. 죽지말고"라고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