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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내보내고 獨-日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동시 영입 계획 뮌헨, 혹사하고 뒤통수인가?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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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수비 보강을 확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단장이 선수단 개편을 할 것이다'라며 여러 포지션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공격에서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치가 1억 5,000만 유로(약 2,368억 원)로 측정되지만, 이보다는 낮은 금액에 뮌헨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추측이 나온다. 비르츠 영입을 위해 일부 선수를 여름 이적 시장에 내놓아야 하고 김민재가 그 무리에 속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체는 '뮌헨은 비르츠 영입 자금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낭설로 정리했다. 비르츠가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에도 뮌헨을 더 좋게 본다고 언급을 했던 것도 영입 가능성을 키운다.

비르츠는 주로 처진 공격수로 뛴다. 이는 자말 무시알라와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뮌헨은 해리 케인에게 쏠린 공격 분산과 2선 공격수의 무게감을 키우는 차원에서 비르츠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중앙 수비수 보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지만, 돌아가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시즌 아웃도 부족해 올해 안으로 복귀가 가능한지 의구심이 드는 이토 히로키는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도 일단 빠져 있다고 봐야 한다.


뮌헨과 재계약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던 에릭 다이어는 AS모나코와 3년 계약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향 잉글랜드 출신 해리 케인이 재계약에 다리를 놓고 있다는 소식은 쏙 들어갔다.





거론되는 자원은 조나탄 타(레버쿠젠)와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다. 타는 195cm 장신으로 여름이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뮌헨 입장에서는 부담이 전혀 없는 영입이다. 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뮌헨과의 인연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뮌헨 소식을 자주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은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타쿠라를 언급했다. 1,500만 유로(약 236억 원)면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의 대안으로 평가 받는다. 매체는 '에베를이 두 명 모두 영입을 성사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확률은 반반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뮌헨의 주전 중앙 수비는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이었다. 다이어가 보조였고 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했던 이토는 측면 수비수를 병행했다. 장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요십 스타니시치도 중앙 수비를 겸업했다.

물론 누가 영입이 되더라도 김민재-우파메카노 체제를 쉽게 흔들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뮌헨은 김민재에게 잔여 리그 2경기를 뛰지 않게 하며 아킬레스건염 치료에 전념하기를 바랐다. 6월 미국에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활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제대로 쉴 틈을 주지 않고 활용했던 김민재다. 리그-독일축구협회(DFB) 포칼-UCL 3개 대회를 병행하는 뮌헨은 중앙 수비벽을 두껍게 세우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타의 영입이 이뤄진다면 김민재가 휴식을 취하며 뛸 힘을 얻게 된다.

일부는 여전히 김민재를 내보내라며 압박하고 있다. '빌트'는 비르츠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 킹슬리 코망 등 9명을 선정했다. 실제로 이적이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2026년 6월 월드컵이 있고 올해 클럽 월드컵이 끝나면 다음 시즌 준비까지 시간이 부족해 있는 자원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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