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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또 날벼락…투수 황동하, 교통사고로 허리 부상→"9일 엔트리 말소, 최소 6주 출전 어려울 듯"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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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주축 투수 황동하를 교통사고 부상으로 잃게 돼 더 어려운 지경을 맞았다.

황동하는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 관계자도 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맞다. 황동하는 정상적으로 횡당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사고를 당했다"며 차량에 과실이 있었음을 알렸다.

이어 "현재 허리를 다쳤는데, 정밀 검진 해봐야 알겠지만 6주 정도의 부상이 예상됨에 따라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어린이날 주중 3연전을 치른 KIA 구단은 9~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을 위해 송도동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었다. 황동하는 점심 식사를 하고 밖을 나가다가 변을 당했다.

황동하는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5순위에 지명돼 KIA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해 이의리가 부상으로 장기 재활에 들어가면서 5선발 역할을 맡아 좋은 활약을 펼쳤고, KIA의 통합 우승에도 큰 보탬이 됐다.

올시즌은 불펜에서 개막을 맞았으나 최근 3경기에선 선발 등판했다. 사고 전날인 7일에도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1자책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올시즌 13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이다.

KIA는 개막전에서 간판 스타 김도영의 부상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여기에 김선빈, 박찬호 등 또 다른 중심타자들도 부상을 입어 레이스 초반부터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김도영이 최근 돌아오는 등 부상자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으나 전력이 안정되질 않아 중위권에서 고전하는 상황인데 이번엔 선발 투수인 황동하가 이탈하면서 전력에 또 한 번 공백이 생기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