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은 8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의 ' 박시은 진태현의 걱정마세요 잘 이겨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암을 발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진태현은 "조금은 무거운 소식일 수 있지만 우리는 알게 된 지 시간이 좀 됐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알리려고 카메라 앞에 섰다"라며 지난 4월 박시은과 인생 첫 건강 검진을 통해 갑상선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진태현은 "현재 완전 초기인 거 같고, 대신 검사 결과 100% 암 종양이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데로 전이되기 전에 빨리 수술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무겁지만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한다"라며 "다행인 건 수술하면 좋아진다. 관리 잘하면 좋아진다고 한다. 수술 결정해서 일단 병원까지도 결정했고, 진료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태현은 "제일 좋은 날짜에 수술을 할 거다. 지금 활동하는 JTBC '이혼 숙려 캠프'에도 무리 없이 방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꼭 출연해야지만 남편 측 가사조사관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잘해서 잘 회복하고 복귀할 거다"라고 전했다.
또 진태현은 "난 태은이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도 그렇고 인생 44년 살아오면서 나의 삶에서 무너지는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무너져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칭하며 "내가 건강 검진을 안 하려고 했다. 근데 박시은이 내 멱살을 잡으면서 '이번에 검진 안 하면 내가 짐 쌀 테니까 나가라'고 했다. 나는 박시은 없으면 못 살아서 결혼 10주년에 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처음 암 진단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이 있다"며 "근데 지금도 사실 잘 모르겠다. 이게 증상이 없는데 2년 전부터 피로감이 빨리 오기는 했다. 원래 안 그랬는데 빨리 지치는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라며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며 암투병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하고 부부가 됐다. 2019년에는 대학생 딸을 입양하기도 했다. 2022년 출산을 앞두고 사산의 아픔을 겪었던 이들 부부는 이후에도 긍정의 아이콘으로 많은 이들에게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두 딸을 새롭게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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