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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모친·오빠 검찰에 고발당해…요양원 '불법 운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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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모친·오빠 검찰에 고발당해…요양원 '불법 운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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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요양원의 노인 학대 의혹, 불법 운영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모친과 오빠가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김건희 여사의 일가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일했던 염모 씨.

요양원이 어르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염모 씨/전 요양보호사 : 사지를 묶어서 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 시간을 정확하게 기록을 해야 되는데 그것도 형식적으로 하는 것 같았고요.]

급식도 부실해 일하는 동안 본인도 식사를 제대로 못 할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요양보호사도 최근 어르신에게 썩은 과일 등이 제공됐다며 이를 지자체에 신고했습니다.


[염모 씨/전 요양보호사 : 개도 안 먹는 것을 우리가 이렇게 먹어야 되느냐, 이런 (하소연을) 몇 차례 제가 들었죠. (반찬을) 섞어서 재활용했다는 그런 느낌을 저는 받아서 식사를 저는 못 하겠더라고요.]

결국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뒀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2년에 점검한 결과 해당 요양원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15%에 불과해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염씨는 소방 안전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염모 씨/전 요양보호사 : (요양원은) 방염 벽지가 돼야 되고 방염으로 처리된 커튼이 돼야 되는 거죠. (방염) 스티커가 거기에 이제 부착이 되어 있지 않으니까 또 제가 육안으로 봤을 때도 방염 처리가 안 되는 제품이지 않을까…]

오늘(8일)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와 오빠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입소자들을 학대하거나 방치했다며 노인복지법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남양주시의 위생 점검 결과, 위탁 급식업체의 조리 도구에서 녹과 이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급식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관련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원에 급식을 제공하는 업체는 김 여사의 오빠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의소리]

[영상취재 홍승재 정상원 / 영상편집 김영선]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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