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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마라 스타디온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펼친다. 1차전 홈경기를 3-1로 이긴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한다.
토트넘을 최종 무대로 인도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직접 뛰기보다 응원으로 대체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까지 팀 훈련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열흘 전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알린 후로 재활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원정길에 동참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노르웨이로 향하는 선수단 영상을 공식 채널에 게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시작으로 주축들이 모두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손흥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과 함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도 포착되지 않아 결장을 예고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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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2차전 결장이 유력해졌다. 부상 이후 어느덧 7경기 연속 결장이다. 마법처럼 돌아올 줄 알았던 손흥민은 한때 불거졌던 시즌 아웃 우려마저 되살아나고 있다. 준결승까지 건너뛰게 된 손흥민과 관련해 토트넘 담당 기자 폴 오키프는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질문에 "결승전에는 출전할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돌아오지 못하면서 토트넘은 결승행 걱정도 한껏 커졌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롯해 1차전 결과를 보더라도 토트넘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보되/글림트가 변방 클럽임에도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오른 숨겨진 힘이 있다. 홈경기에서 아주 강하다. 연고지 위도상 북극에 가까워 극한의 날씨 조건을 자랑한다. 5월 초인 지금도 평균 기온이 섭씨 5도 이하일 정도 한기를 내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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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배에도 역전 결승행을 자신하는 이유다. 실제로 보되의 수비수인 요스테인 군데르센은 "토트넘을 깎아내리고 싶지 않지만 유럽 대회 경기는 약간 다르다. 그들은 맨투맨으로 덤벼들지만, 우리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경기 양상에서는 오히려 우리 같은 팀을 무너뜨리는 게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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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물론 토트넘은 굉장히 좋은 팀이고, 공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압박 자체는 노르웨이의 괜찮은 팀 수준 이상은 아니다.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보되는 최소 두 골 이상을 넣으면서 홈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군데르센은 "국제 축구는 약간 다르다. 노르웨이 팀들은 매우 충실하고 철저하게 훈련받았다. 토트넘 같은 팀을 상대로는 경기가 더 열릴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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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자리를 대체할 카드도 결정된 모양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이번에도 결장한다. 히샤를리송은 갈수록 솔란키의 대체가 유력해지면서 왼쪽 공격수로는 최근 몇 경기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준 텔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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