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KPGA 클래식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홀의 성적마다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이고, 파는 0점이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다.
옥태훈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KPGA 클래식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홀의 성적마다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이고, 파는 0점이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다.
버디 8개로 16점을 획득한 옥태훈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최승빈(13점)과는 3점 차.
옥태훈은 지난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톱10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옥태훈은 "오늘 웨지 플레이가 정말 잘됐다. 특히 쇼트게임에서 원하는 대로 핀 가까이 붙일 수 있었고, 그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사실 연습 라운드 때는 이렇게까지 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옥태훈은 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다른 점수를 받고, 이런 점에 오히려 '이글이나 버디를 잡아야 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스코어를 생각하기 보다 매 홀 스트로크에만 집중하며 대회에 임하고 있다. 퍼트도 잘 되다 보니 결과적으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즌 3승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힌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물꼬를 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스스로의 플레이에만 집중하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승빈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3점을 기록, 2위에 자리했다. 함정우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11점을 따내며 그 뒤를 이었다.
개막전 우승자인 김백준와 국내 나들이에 나선 김민규는 나란히 6점을 따내며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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