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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을 찾은 뒤 일정 중단을 선언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아직 대선후보로서 받는 경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로서 받는 국무총리나 국회의장 등 4부 요인과 같은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선출되면 알아서 지원되는 것"이라며 "경호를 포함해 당 후보 대우를 제대로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조기 대선 경호 인력으로 이미 180여 명을 선발했습니다. 오는 10~11일 당이 추천한 후보로 등록을 마치기 전이라도 당이 요청하고 경찰청과 협의하면 즉시 배치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후보 확정 직후, 당의 요청에 따라 대선후보로서 경찰의 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경호팀은 배치 시점도 확정이 안 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고 확정된 상태에서 일단 당과 서로 연락해서 협의는 했었다"며 "당이 경호에 대해서 추후 의견을 주기로 해서 지금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아직 꾸리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다"이라며 "선거 운동 전에는 꾸려야 하는 거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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