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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이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밴드(5만5400~6만6300원) 상단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0.88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달바글로벌 측이 예상했던 경쟁률(800 대 1) 보다 높은 수준이다.
확정 공모가는 6만6300원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참여물량 중 98.4%가 공모가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총 공모 금액은 434억원, 시가총액은 8002억원 수준이다.
특히 이번 달바글로벌 수요예측에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선도적인 장기 투자자들 다수가 참여해 흥행을 주도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중도 수요예측 전체 주문 물량 중 약 24%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달바글로벌의 브랜드 가치와 해외 시장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달바글로벌은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65%, 지난해 영업이익률 19.4%를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선진국 위주의 고른 성장과 매출 분포를 갖추고 있어 높은 글로벌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공모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신흥시장 확대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건기식·뷰티디바이스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는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과 균형 잡힌 글로벌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상장을 통한 주주분들과의 동행을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동반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아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오는 9~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투데이/심영주 기자 (szuu0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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