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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거 문제 생각 많이 바꿔…집 산다는 사람, 세금으로 억누르면 안돼"

머니투데이 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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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거 문제 생각 많이 바꿔…집 산다는 사람, 세금으로 억누르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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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에 앞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5.5.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에 앞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5.5.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은 주거용이지 투자·투기용이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 가지고 있고 주장도 했다"면서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경제 채널 유튜버들과의 라이브 토크쇼에서 "그건 당위일 뿐이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는 주거 문제에서 지금 생각을 많이 바꾼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택 매수가) 주거 더하기 투자, 동시에 두 가지 효과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집값이 너무 올라) 주거도 하지 못할 상황에서 주거 때문에 고생하지 않기 위해 집을 사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대한민국 금융·자본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 게 국민이 투자할 곳이 없어 오롯이 부동산에만 투자했다"며 "모두가 투자하고, 영끌 투기 매입까지 했으니, 지금까지 성장해 '부동산 불패신화' 이뤘다"고 했다.

이어 "(어떤 지역의 집값은) 보통 사람의 연간 소득에 곱하기 25배까지 한다고 하더라. 언제일지 모르지만, 연착륙해야 한다"며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파동'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피해야 하니까 자본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부동산 말고 다른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부동산 정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투자 수단으로 집 사자라는 게 아니고 내가 살아야겠다고 하는 데는 충분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굳이 집 사겠다는 사람은 말리지 말고, 굳이 세금을 부과해서 억누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행정 하는 쪽에선 일률적으로 하면 편하지만, 현장에선 부작용이 생긴다. 좀 더 섬세해질 필요가 있다"며 "청년 맞춤형 공급 주택 등 살만한 집은 충분히 공급하고, 임대료·월세 지원하고 이런 정책을 많이 할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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