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주 4.5일제 갑자기 시행 안 해”

세계일보
원문보기

이재명 “주 4.5일제 갑자기 시행 안 해”

서울맑음 / -3.9 °
경제5단체장 초청으로 간담회
“정년연장도 대화하고 준비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8일 자신의 정년 연장 및 ‘주 4.5일제’ 공약과 관련, “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긴급 재정명령으로 시행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경제계를 안심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이 후보는 “어느 날 갑자기 무슨 계엄 선포하듯이 그렇게 할 것처럼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정년 연장, 주 4.5일제 공약을 갑작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할 이유가 뭐 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런다고 무슨 저에게 개인적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민주당이 표가 엄청나게 생기는 것도 아닌데, 다 대화를 해야죠, 준비를 해야죠”라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간담회에서 “일률적 법정 정년 연장보다 퇴직 후 재고용 등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달라”, “주 4.5일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후보는 “정년 연장 문제를 ‘기업이 다 책임져라’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다”며 “(노사) 쌍방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산업,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니 차등을 두고 단계적으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가 일방으로 정해서도 안 되고,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