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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없고, 매디슨도 없고…” 토트넘GK 비카리오, 주장·부주장 결장에 선발-벤치 ‘원팀’ 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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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없고, 매디슨도 없고…” 토트넘GK 비카리오, 주장·부주장 결장에 선발-벤치 ‘원팀’ 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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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손흥민도, (제임스) 매디슨도 없다. 선발·벤치 모두 역할해야.”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29·이탈리아)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매디슨의 결장을 언급하면서 ‘원 팀’을 강조했다.

8일(한국시간) ‘풋볼런던’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시즌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승행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그는 “내일은 쏘니(손흥민)와 매디슨이 없을 것이다. (결과는) 모두에게 달려 있다”며 “전체 스쿼드가 중요하다.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물론, 벤치에 있는 선수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설명이 필요 없는 토트넘의 핵심 자원이다. 리더이면서 공격을 책임진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8강 1차전을 끝으로 발부상에 시달리며 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6경기에 내리 결장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사진 | AFP연합뉴스



이번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결승전을 고려해 몸 만들기에 나섰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면 또다른 4강전을 치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전 승자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맞붙는다. UEL 정상에 서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을 수 있다.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을 갈망하는 손흥민과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정상을 노크하는 토트넘 모두 동기부여가 충만하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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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홈 1차전(토트넘 3-1 승)에서 득점한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솔란케도 대퇴사두근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홈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뒀으나 100% 전력이 아닌 만큼 토트넘은 긴장할 만하다.


게다가 경기가 열리는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은 인조잔디를 사용한다. 북유럽의 혹한기 기후에 맞춰진 환경이다. 아무리 우수한 팀이어도 천연잔디와 전혀 다른 인조잔디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면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부상 위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비카리오는 “이곳에 오기 전부터 그라운드가 일반 경기장과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오늘 밤 빠르게 적응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많은 팀이 이곳에서 경기를 치렀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라운드가 인조여서’라고 변명하기 위해 오지 않았다”며 지혜롭게 극복하기를 바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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