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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도 아직 안 했는데'…민주당, 한덕수 겨냥 고발 등 '맹폭'

머니투데이 차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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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도 아직 안 했는데'…민주당, 한덕수 겨냥 고발 등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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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공정식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5.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구미=뉴스1) 공정식 기자

(구미=뉴스1) 공정식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5.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구미=뉴스1) 공정식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에 대해 고발에 나서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진욱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한 후보의 선거 실무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김문수 후보 측으로부터 제기됐다"며 "국민의힘이 한 후보를 지원했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공직선거법 88조는 타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온갖 불법과 반칙을 자행하면서까지 '윤석열당'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며 "이번 조기대선에 내란옹호 캠페인이라도 벌일 셈인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송평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선출된 지 닷새밖에 안 된 대선후보에게 강제 단일화를 종용하고 단식농성으로 압박할 거면 공당에서 대체 경선은 왜 한 것인가"라며 "내란으로 헌정 질서가 무너질 때는 왜 단식하지 않고 고작 자당 대선후보 주저앉히겠다고 곡기를 끊는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의 본질은 한 후보의 (자당) 대선 후보 옹립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했다. 이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모로 볼 수밖에 없다. '윤석열 시즌2'를 열 작정인가"라며 "국민은 내란 정권의 연장을 기도하는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폭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 후보가 자신의 '광주사태'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같은 표현을 썼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표현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한 후보는 6일 관훈토론회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할 생각도, 의사도 없었다"며 이 후보 역시 2014년 페이스북에 '광주 사태'란 표현을 썼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한 후보 고발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게시글은 억울한 죽음에 의한 진상규명마저 국가에 의해 외면되는 상황이 마치 '광주사태'로 지칭되는 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적 상황과 비슷하다는 의미였다"며 "한 후보의 광주사태 표현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가 이 후보의 발언을 완전히 왜곡해 허위사실을 말한 것이란 주장이다.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한 후보 부인의 무속 심취 의혹 제기에 대해 한 후보가 거짓말이라고 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와 박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릇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 무속에 심취한 사람,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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