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가수 남태현, 마약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사고

한겨레
원문보기

가수 남태현, 마약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사고

서울맑음 / -3.9 °
가수 남태현씨가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 관련 선고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남태현씨가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 관련 선고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1)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남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4시10분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근처에서 앞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고, 약물 간이시약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약물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남씨는 2022년 12월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 3월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사건임을 고려해 지난 2일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사유가 부족하다고 보고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조만간 남씨를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고나린 기자 me@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