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김효주,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도전…"한국 대회 나오면 골프가 재밌다"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김효주,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도전…"한국 대회 나오면 골프가 재밌다"

서울맑음 / 32.5 °
김효주 /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김효주 /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대회에 나오면 골프가 재밌다"

한국 나들이에 나선 김효주가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8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3월 포드 챔피언십 우승, 4월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른다. 작년에 좋은 경기를 했고, 올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해서 기분이 좋다"며 "오랜만에 나온 만큼 팬 분들에게 좋은 결과와 경기로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대회 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해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때 가장 큰 관건은 시차 적응과 컨디션 관리다. 지난 6일 한국에 도착한 김효주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시차는 잘 적응해서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좋은 경기력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효주는 "생각하면 미국 투어를 오래 뛰었다. 꾸준히 성적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고, 나름대로 슬럼프라는 것을 경험한 것 같다. 그러다 다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껴서 그것에 대해 만족하고 지금은 자신감이 올라왔다"면서 "겨울에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 초등학교 이후로 최고로 연습을 많이 해서 이번에 성적이 좋은 것 같고, 시즌을 마무리할 때까지 잘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부터 함께 하고 있는 심서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심서연은 매니저 역할을 하며 김효주를 돕고 있다.

김효주는 "의외의 사람이 매니저를 하게 됐다"면서 "하루 (공이) 안 맞으면 짜증을 내고 했는데, 언니가 '라떼는' 하면서 말을 해주고 친구 같은 느낌으로 투어를 다니니까 성적이 나오고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주는 "한국 대회에 나오면 골프가 재밌어진다. 미국에서 하는 것보다 재미있는 것 같다. 매년 한국 대회에 나오는 이유가 그런 거다. 팬분들이 있어서 오게 된다"며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이뤄 질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