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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론 베논 에반스. 사진 | 한국배구연맹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가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자부 사전 선호조 조사에서 1개 구단 1위, 2개 구단 2위의 평가를 받은 에반스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선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평가전에서도 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반스와 함께 미들블로커 호세 마쏘(쿠바)도 돋보였다. 신장 202㎝ 아포짓 스파이커 에반스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의 강스파이크로 공은 관중석 부근까지 튕겨 나가기도 했다.
마쏘는 유난히 높은 타점을 자랑했다. 스탠딩 점프 57.9cm에 이르는 마쏘는 남다른 체공력을 이용한 스파이크는 물론 서브와 블로킹, 리시브까지 두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플레이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하는가 하면, 동료가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주며 이타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에반스는 파워풀하고 마쏘는 흑인 특유의 탄력이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도 “에반스와 마쏘가 눈에 띈다. 높이와 힘이 있다. 기본적인 서브, 블로킹 등도 좋더라”고 짚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키 크고 타점 높은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에반스도 좋고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왼손잡이라 눈에 띄었다. 마이클 아히(네덜란드), 하파엘 아라우죠(브라질)의 기량도 좋더라. 물론 다른 선수들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일본 1부 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인 에반스는 “새로운 모험을 하기 위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게 됐다. 아시아 문화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고,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V리그 어느 팀을 가게 되든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 한국 선수들은 굉장히 열심히 훈련하고 또 신중한 모습들도 인상이 깊어서 이번에 참가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매년 잘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르지만 자신 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블로킹과 공격력”이라고 꼽은 에반스는 “서브는 조금 더 성장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 성장하고 있다”고 어필한 뒤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물론 팀원들과도 같이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과 수비, 서브를 다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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