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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허인회, 금지약물 징계 실토…6개월 출장 정지

뉴시스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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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소법원, 항소심 동안 트럼프 상호관세 유지키로
치료 목적 통풍약에 금지약물 성분 포함
지난해 '경기 기간 중 복용 금지'로 규정 변경
"팬들께 죄송…변경 사실 알지 못해 부주의"
[서울=뉴시스] 22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CC에서 열린 iM Bank 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허인회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2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CC에서 열린 iM Bank 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허인회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나오지 않던 허인회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인회는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트리마돌'이라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 정지 6개월의 제재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풍 증세가 있던 그는 의사 처방을 받아 진통제인 트리마돌이 포함된 약을 복용했다.

트리마돌은 2023년까진 금지된 약물이 아니었으나, 작년부터 경기 기간 중 사용이 금지됐다.

허인회는 "제 부주의로 새롭게 변경된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담당 의사도 바뀐 규정을 인지하지 못하고 처방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핑방지위원회에선 제가 경기력 향상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음을 명확히 인정해 출전 정지 기간을 6개월로 감경했다"고 덧붙였다.


허인회는 2025시즌 개막 후 정규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달 초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도 출전명단에 올랐으나, 개막을 앞두고 개인 사정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허인회는 "지난 1월부터 자진해 출전을 정지함으로써 DP월드투어에 참가하지 못했고, 최종 결정으로 KPGA 투어 전반기 참가가 불가능해졌다"며 "4월 말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출전하는 줄 알고 대회장을 찾아와 주신 팬이 많았는데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로 협회와 후원사, 대회 스폰서 및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더 열심히 준비해서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허인회의 출전 정지 기간은 1월23일부터 7월22일까지다. 이 기간 국내외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노란색 머리카락과 튀는 패션 등으로 인기있는 허인회는 K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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