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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야구장 전경. 울산시설공단 제공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올해 대체 홈구장으로 쓰기로 했다. 창원 NC파크의 재개장 무기한 연기에 따른 조치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이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임시 대체 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창원 NC파크의 안전점검으로 대체 구장을 물색해 온 NC 다이노스 측에서 문수야구장 사용을 요청해왔고, 시가 적극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NC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대체 홈 경기장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NC의 이번 결정으로 울산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폭넓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지역 프로야구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 기간 동안 NC 선수단과 상대팀 선수단, KBO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울산에 체류하게 됨에 따라 지역 숙박시설 이용, 외식 활동 등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경남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29일 창원 NC파크에서는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외장마감재인 ‘루버’가 떨어지며 야구팬 3명이 다쳤다. 이 중 머리를 심하게 다친 20대는 사고 이틀 만인 31일 숨졌다. NC파크는 국토교통부의 점검 보완 지시에 따라 폐쇄됐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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