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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급 배신자' 또 탄생하나..."맨유 온 거 후회해, 레알 갈래!"→"에이전트에게 이적 추진 요청"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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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조기총선서 중도우파 민주동맹 승리" < AP>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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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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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 키우려고 했던 수비 유망주가 한 시즌 만에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의 팀토크는 7일(한국시각) '레니 요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요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소식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의 데펜사 센트럴에 따르면 요로는 맨유 입단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로 향하는 것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고,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통해 계약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그를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만 만약에 요로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면 그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알은 이를 다 지불할 의향이 없다. 또한 레알은 지난 시즌 요로가 맨유에서 보여준 성과에 큰 감명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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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는 지난해 여름 맨유로 이적한 최고의 수비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2017년 릴 유소년팀에 합류한 요로는 차근히 성장 단계를 밟으며 릴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지난 시즌에는 릴의 확실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당초 맨유가 요로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아니었다. 레알이 먼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요로도 레알행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레알은 요로 영입을 위해 큰돈을 투자할 계획이 없었기에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았다. 이 상황을 지켜본 맨유는 곧바로 영입을 위해 나서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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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니폼을 입은 요로는 활약상이 엄청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프리시즌 중족골 골절로 오랜 기간을 이탈했다. 지난해 12월이 되어서야 겨우 맨유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맨유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 막판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도 보여줬으나, 영입 당시 기대감에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요로의 이적 요청은 맨유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맨유에 다행스러운 점은 레알이 요로에 대한 관심을 접은 상태라는 점이다. 레알은 최근 센터백 보강을 위해 윌리엄 살리바,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을 노린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 선수들도 이적료 지불 대신 자유계약 영입을 노리고 있다. 요로의 이적 요청이 레알의 마음을 다시 돌리지는 알 수 없지만, 레알이 요로 영입에 당장 큰 돈을 투자할 계획이 아니라는 점은 요로를 지키고자 하는 맨유에 희소식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