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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빌라도 모두 싫다' 오로지 바르셀로나만 바라본다…"에이전트까지 바꾸고 올여름 이적 노린다"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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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뛰고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이하 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는 4,000만 파운드 옵션을 활용하면 래시포드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가 래시포드와 동행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래시포드는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다시 뛸 가능성은 낮다.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한다. 그는 바르셀로나행을 희망한다.

스카이스포츠의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래시포드가 애스턴 빌라로 완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를 고용해 올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 1월 애스턴 빌라와 그의 영입을 놓고 경쟁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하비와 바르셀로나 회장 주안 라포르타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맨유는 올여름 래시포드를 3,000만 파운드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팀을 거쳐 2015-16시즌부터 10시즌째 활약하는 '원클럽맨' 공격수다. 유스팀 경력까지 합치면 맨유와 인연이 무려 20년째다.

맨유 '원클럽맨'인 래시포드는 공식전 426경기에서 138골을 터트리며 핵심 공격수 역할을 맡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록만 따지면 287경기 87골 40도움이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최근 급격한 기량 저하를 보여왔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48경기에 출전해 11골밖에 넣지 못했다.


문제도 일으켰다. 지난해 1월 래시포드는 FA컵 4라운드 뉴포트 카운티전에 결장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한 클럽에 다녀온 뒤 구단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보도했다. 알고 보니 클럽을 갔다 온 사실이 알려졌다. 클럽을 다녀온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과 경기에 빠지게 된 것이다.

텐하흐 감독이 물러나고 지난해 11월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래시포드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후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16라운드 직후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당시 래시포드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 떠날 땐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을 거다. 마음속에는 언제나 100% 맨유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됐다. 시즌이 끝난 뒤 그가 맨유로 돌아갈 가능성은 떨어진다. 애스턴 빌라와 재계약, 바르셀로나행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다. 현재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행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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