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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 한심한 모습”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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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 한심한 모습”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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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사진 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사진 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11일까지 단일화” 요구를 거부하며 ‘당무 우선권’ 발동을 선언한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잘못된 결정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한심한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후보가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누가 끌어냈느냐 했는데 바로 김 후보가 불러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단일화는 김 후보의 약속이다. 대통령 후보가 되면 즉시 한 후보를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들이 의아해한다”며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원뿐 아니라 국민 전체의 요구고 시대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정당한 절차와 국민 뜻을 존중한 방식으로 로드맵을 설계해왔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당 주도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김 후보가) 오늘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온 민주화 투사인지, 국회의원 3번, 경기지사 2번, (고용)노동부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 중견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며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당원 명령에 대한 복종 의식 없이, 단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는 이유 하나로, 핑계 하나로 당원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7일 밤 늦게 선거관리위원회의와 비대위를 열고, 8일 김·한 후보가 유튜브 토론회를 실시한 뒤, 곧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가 단일후보를 확정하는 강제 단일화 로드맵을 결정했다. 이에 김 후보는 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 단일화를 즉시 중단하라”며 14일 티브이(TV) 토론회,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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