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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유족 측 "중2 때 성관계→아동복지법 위반 고소" vs 김수현 측 "AI 조작, 가세연 고소"(종합)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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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윤비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김수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다만 증거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유튜버 이진호 측과 김수현 측이 즉각적으로 반박하며 대치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김수현에 대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간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 측과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김수현 측은 교제설 자체를 부인하다 스킨쉽 사진이 공개되자 김새론과의 교제를 인정했다. 그러나 미성년 교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며, 이들을 대상으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날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딱 한 달 전에 미국 뉴저지에 계신 제보자에게 나를 가장 괴롭힌 것은 김수현과 연예뒤통령 이진호라고 했다"며 "너무나 많은 범죄 사실에 대해 1시간 30분 가량의 녹취가 있다. 김새론에게 녹음해도 되겠냐고 동의를 구했고, 동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녹취를 가지고 있던 제보자분이 한국 시간으로 5월 1일,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부위를 칼로 9번이나 찔렸다. 가족들이 더 이상 있다가는 사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제보자 가족들이 일부분만이라도 공개해달라고 했다"며 "명백한 살인교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행은 미국 시간으로 4월 30일 수요일에 있었다. 범행이 있기 딱 5일 전 금요일 늦은 시간에 뉴욕 JF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중국인이었다"며 "이들은 명백한 계획 범죄를 저질렀다. 따라서 이 사건은 뉴저지 주 경찰이 아닌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세의는 제보자와 김새론이 나눴다고 주장한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새론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수현 오빠랑 사귀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중학교 때부터 이용 당한 느낌이다. (다른 사람이랑) 하면서 찍은 사진을 나한테 보내줬다. 그 짓 하는 사진을. 지랑 잔 아이돌은 미역냄새가 나서 미역으로 저장했다고 보내더라. 형편만 됐다면 저 진짜 다 까발렸다"고 덧붙였다.


또 "(김수현이랑) 처음 한 게 중2 겨울방학 때다.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해야 하나. 다들 똑같은 반응이다. 제가 미쳤다고. 왜 가만 두냐고"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 측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복지법 제17조 제2호는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이를 매개하는 행위 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한 자를 처벌하고 있다"며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김새론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했음을 확인해 아동복지법위반으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사귀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은 사실을 말하고 있는 유족 측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 이에 유족 측은 김수현이 유족 측으로 하여금 형사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다"고도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은 제보자가 김수현 측으로부터 "녹취록 증거를 수십억 원에 사겠다"는 회유를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제안을 거절한 제보자가 신변에 위협을 받게 됐다는 주장을 펼치며 제보자를 흉기로 피습한 이들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했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지석 변호사는 "제보자의 신변 위협을 비롯하여 최근 고 김새론 양의 이모 집 주변에 스토 킹 의심 차량 등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유족 측 및 김세의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를 간곡히 요청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유튜버 이진호도 반박 영상을 게재하며 증거 진위 여부에 대해 맞불을 놨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놀랍게도 해당 녹취는 AI를 통해서 만들어진 음성을 토대로 뉴저지 사기꾼이 추가로 본인의 목소리와 노이즈를 더해서 만들어졌다는 분석을 받았다"며 "해당 파일 자체가 올해 1월이 아닌 4월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분석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가세연 관련 입장문을 전달했다.

가세연 관련 입장문에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주장한 녹취파일이 위조됐다는 것과 가세연이 피습 사진이라고 공개한 사진이 가짜라는 것, 앞으로의 대응 계획 등을 전했다.

먼저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녹취파일을 가세연에 전달한 사람은 골드메달리스트에도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 배우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라면서 "녹취파일 전달자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돈을 요구하며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냈고, 소속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취 파일에 대해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세연이 공개한 제보자 피습 사진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일갈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의 행위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이자, 위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김수현의 인격을 말살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 및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MHN DB,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연예 뒤통령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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