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5월 11일까지 단일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예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지금 보면 시간은 김문수의 편이다. 그래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본인이 가진 '절대 반지'를 들고 튀었다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7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의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각각 이같이 답했다.
두 사람은 후보 등록일인 11일 이전 단일화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더 나아가 단일화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이 같은 갈등은 구(舊)여권 진영 전반의 대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으로 인한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각자 다른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최고위원은 사법부의 선거 방해를 주장했고,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 추진 등은 사법부 흔들기라고 규정했다.
다만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 기일이 6월18일로 이날 오후(녹화 후) 연기되면서 이 후보는 사법리스크 문제를 뒤로한 채 대권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정 대변인은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서 김문수 후보가 최종 국민의힘의 후보로 확정됐을 때만 하더라도 김 후보가 한 전 총리와 빨리 만나서 어떤 식으로든 (단일화)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한 전 총리와 7일 저녁에 만난다고 하지만 생각했던 시기보다는 굉장히 늦어졌고 그게 결과물을 만들어 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월 11일까지 단일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상해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 회동) 자리에서 김 후보는 '나는 지금 77만 당원 또 세 번의 경선을 거쳐서 후보가 됐다. 자격 면에서 누구에게 정통성이 있냐' 이 얘기만 계속할 것 같다"며 "접점을 그렇게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결국 단일화 무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둘러싼 사법 논쟁에 대해 박 전 최고위원은 "대법원이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게 더 문제라는 생각"이라며 "대법원이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이례적인 속도였던 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1심에서는 유죄가 나왔고 2심에서는 무죄가 나왔던 이 건에 대해서 어떤 충분한 심사숙고의 기간도 없이 이렇게 빠르게 파기환송을 결정해버렸다"며 "대선이 전면화된 국면에서 대법원이 의도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악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을 해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이같은 이 후보의 위기가) 오히려 저는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이 후보에게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사법부의 시간이 아니라 국민의 시간이다. 앞으로 대법원에서 좀 설명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고등법원에서도 신중하게 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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