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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차별 논란' 뮌헨, 성난 韓팬심 달래기 계속...남녀 동반 우승 포스터 'KIM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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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에는 김민재를 포스터에 포함했다.

뮌헨은 최근 분데스리가 우승 축하 포스터에 김민재의 사진을 빼놓은 것에 대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공식 채널에 우승 기념 영상을 게시했는데 이 영상 섬네일에 김민재가 없었다. 베스트 일레븐에서 김민재만 빠졌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 2선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토마스 뮐러가 있었고 미드필더로 레온 고레츠카가 있었다. 수비진에서는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었고 마누엘 노이어의 모습도 존재했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도 포함됐다.

이로 인해 국내 축구 팬들뿐 아니라 일부 해외 팬들은 뮌헨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왜 10명? 김민재가 섬네일에 없다", "11명 선발 라인업에서 김민재만 없다. 명백한 차별이다. 실망했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인종차별이라고 이야기하는 팬들도 있었다. 뮌헨은 결국 섬네일을 모든 선수들이 있는 그래픽으로 교체했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뮌헨은 한국 팬들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공식 SNS에 한국에서 보이는 게시글로 하나 추가 작성했다. 뮌헨은 "민재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분데스리가 27경기, 2,289분의 열정과 헌신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커리어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한국 선수로서 처음 이룬 역사적인 기록,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했다.

이는 잘못된 정보였다. 한국인 최초 분데스리가 우승은 정우영이었다. 2018-19시즌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한 적이 있다. 또다시 팬들의 비판이 나오자 뮌헨은 해당 문구를 지우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들어올린 첫 트로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수정했다.

이번 시즌 뮌헨 남성 1군 팀뿐만 아니라 뮌헨 여성 1군 팀도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공식 SNS에 남성-여성 선수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양 팀의 동반 우승을 축하하는 포스터도 게시했다. 여기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케인, 뮐러, 무시알라, 올리세, 키미히, 노이어와 함께 자리했다. 뮌헨은 성난 한국 팬들을 달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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