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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 후보와 무소속 한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논의를 이날 위해 만났지만, 합의된 사항 없이 끝났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7일 페이스북에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당선인 공고' 페이지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장 황우여' 명의로 발표된 공고문이다. 김 후보는 코멘트 없이 이같은 당선인 공고만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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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
정당한 절차를 거쳐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로 확정이 됐다는 정당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당내 압력이 거세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담판이 결렬되자 8일 TV 토론을 거쳐 9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로드맵을 의원들에게 설명한 후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의결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8일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토론회를 실시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가 8일 오후 '2차 담판'을 벌인다. 2차 담판은 김 후보 측이 제안했고, 한 예비후보 측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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