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났지만
결국 성과 없이
1시간 20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단일화 논의가 결렬되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났지만
결국 성과 없이
1시간 20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단일화 논의가 결렬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곧바로 밤 9시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총회에서
애초에 준비한 'TV토론 후 여론조사' 로드맵을 후보들에게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두 후보가 8일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지만
협상을 지켜만 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단일화에 대한 우리 당원들의 총의는 충분히 확인된 것이고 그 로드맵에 따라서 어쨌든 원래 예정했던 TV토론과 이후에 양자여론조사 거기까지 저희가 후보들에게 제안을 할 겁니다."
당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ARS 설문 조사 결과
'후보 등록 마감일 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86.7%가 나왔다며
당원의 뜻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로드맵대로라면
당장 8일 오후 6시엔 TV토론이 이뤄져야 합니다.
시간이 촉박한데,
후보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TV토론은 하지 않고,
대신 여론조사는 그다음 날 오후 4시까지 당원들 의견을 받아서 발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단일화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의총 시작부터 김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문수 후보님에게 간곡히 정말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국민들과 당원의 염원, 그리고 미래세대에 대한 무거운 책무를 돌이켜봐주십시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 "
약속을 지켜달라며 단식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 힘 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단식에 돌입합니다.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한 후보 측은
당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며
8일 오후 6시 토론회에 참여한 다음
김 후보를 만나 추가 회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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