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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용태 비대위원, 홀로 '여론조사 강행' 반대…"기록에 남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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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과 양자여론조사 일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이 지도부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밤 선거관리위원회의와 비대위회의를 잇달아 열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진행 상황과는 별도로 '단일화 로드맵'을 진행하겠다는 안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해당 안건을 의결하며 비대위원들 간 찬반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위원만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비대위회의에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비대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다른 지도부 관계자들이 "해당 로드맵은 권고안에 불과하다"며 설득했지만, 김 위원은 의견을 굽히지 않으며 "내가 반대 입장을 낸 것을 기록에 남겨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열린 심야 비대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8일 오후 6시에 생중계를 통한 1대 1 후보 토론회를 실시한다"며 "그날 오후 7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4시까지 경선룰 그대로 50(당원 투표) 대 50(일반국민 여론조사)으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도 진행하기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것을 비대위에서 다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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