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폭싹 속았수다' 보고 엄청 울어…애순이, 막내 여동생 떠올라"

이데일리 김가영
원문보기

이재명 "'폭싹 속았수다' 보고 엄청 울어…애순이, 막내 여동생 떠올라"

속보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단속원들 또 남성 1명 사살
이재명 후보, 유명 창작자들과 만남
윤제균 감독 "정부 차원의 투자 필요"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최근 시청한 ‘폭싹 속았수다’를 감명 깊게 시청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7일 전북 전주 영화제 인근 카페 ‘하우스 오브 비’에서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 K(케이)-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갖고 영화 ‘국제시장’과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과 영화 ‘다음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더글로리’와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나의아저씨’와 ‘나의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등 유명 창작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 후보와 창작자들에게는 “이 캐릭터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느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 후보는 “제가 사는 게 영화같다”라며 “영화 같은 작품에서 영향을 받기 보다는 감동적인 장면들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보고 많이 울었다. 여자주인공 애순이가 제 여동생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여동생이 환경미화원 일을 하다가 화장실에서 새벽에 죽었다. 그 여동생의 어릴 때 이름이 애자”라며 “그 작가가 일부러 애순이라고 짓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이 후보는 애순의 삶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부분 서민들의 애틋한 삶이다. 이름도 잘 지었다”라며 “내용도 잘 만든 것 같다. 연기도 잘 하는 것 같다.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레버넌트’를 언급하며 “어려울 때 그걸 보고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학 작품이 삶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나눴다. 윤제균 감독은 현재 영화 시장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한 달에 1편, 1년에 12편은 한국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게 지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직접 투자를 제안했다. 이어 “상업 영화 제작비가 70억 내외다. 1년 1000억 정도 해서 2년 정도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2년 만 해주신다면 그 안에 사랑 받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