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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7/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추가 회동 제안을 받아들였다. 7일 1차 회동이 빈손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추가 회동에서 단일화 논의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이날 밤 9시10분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덕수 후보께 내일(8일) 추가 회동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후보자는 8일 대구 지역 유권자들을 찾아뵙고 △박정희대통령 생가 방문 △칠곡할매 예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김 후보자가 내일 회동을 제안한다면 사전에 약속을 잡은 분들께 정중히 양해를 구한 뒤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자를 만나뵙겠다"고 밝혔다. 약 28분 만에 나온 화답이다.
한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에서 추가 회동 시간을 확정해 공지하면 그에 맞춰 대구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단일화 노력이 최우선이란 이유에서다.
앞서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에서 1시간20분여간 첫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
김 후보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고 말했고 한 후보 측 역시 "특별하게 합의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덕수 후보와 만찬을 같이 하면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을 말씀드렸다"며 "한 후보는 '직전에 했던 긴급 기자회견대로 거기서 조금도 보태거나 더 진척할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당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한 후보는 회동 직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된다"며 "단일화에 조건 없이 응하겠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 후보 등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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