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을 듣는 2차 경청 투어 마지막날 전북과 충남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대선 뒤로 연기된 데 대해, 이 후보는 헌법 정신과 국민 상식을 강조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 일정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데 대해 "합당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의 주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원이 헌법 정신에 따라서 당연히 해야될 합당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 차원에서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재판을 중지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 후보는 "국민적 상식과 헌법 원리에 따라 순리대로 하면 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 책임론'에는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은 절대 훼손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사법부를 신뢰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구성원들이 균질하지가 않습니다.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고 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법리스크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낸 이 후보는 전북과 충남 지역을 돌며 민심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이번 선거 운동의 핵심 키워드를 '경청'으로 잡은 이 후보는 일주일동안 30곳 넘는 지역을 돌며 민심을 두루 살폈습니다.
전북 진안과 임실, 충남 청양과 예산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거(선물)를 제가 받으면 또 재판받으러 가야돼요."
전주에선 김은숙 작가와 윤제균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K-콘텐츠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풀밭을 많이 키워야되겠더라. 생태계를 만드는 거죠. 영화라고 하는 게 제작비도 중요한데 시나리오가 엄청 중요하다…"
이밖에도 대한노인회 관계자들과 노인 돌봄 문제를 논의하는 등 폭넓은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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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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