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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한국시간 기준 7일 오후 11시시부터 2시간 동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되는 ‘콘클라베’를 라이브 스트리밍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 과정을 라이브로 공개하면서 영어 자막을 제공하기로 했다. 콘클라베가 글로벌 OTT로 생중계된다는 자체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방증한다.
이 가운데 영화 '콘클라베'도 주목받고 있다.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이 연출한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작품. 제97회 아카데미, 제82회 골든 글로브,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등 2025년 주요 시상식 각색상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 5일 국내 개봉 이후 비밀스러운 콘클라베의 절차를 디테일하고도 실감나게 재현해내며 더욱 눈길을 모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역주행하며 3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IPTV 순위에서 깜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잇는 새 교황을 선출하는 이번 ‘콘클라베’는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이후 12년 만에 열린다. 전세계 70개국에서 온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이 참석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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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는 추기경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첫날 오후 한 번, 이후엔 매일 오전과 오후에 두 번씩, 최대 네 번 투표가 이뤄진다.
교황청은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굴뚝의 연기 색깔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검은 연기는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어서 교황 선출이 불발됐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올라오면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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