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새벽 공기를 폭격음이 가르고, 제트기가 소란스럽게 날아갑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카슈미르 지역에서 두 나라가 미사일을 주고받은 것입니다.
밤사이 떨어진 미사일은 유서 깊은 모스크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파키스탄 주민 : 사람들 사이에 두려움과 공포가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들판이나 야외로 나갔고요. 밤은 지났지만 두려움과 공포가 커요.]
인도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신두르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소피아 쿠레시/인도군 대령 : 이번 작전에서는 총 9개의 테러리스트 캠프가 표적이 되었으며, 이들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파키스탄도 미사일로 맞불 공격을 했고,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흐메드 샤리프 차우드리/파키스탄군 대변인 : 파키스탄은 영토 보전, 주권, 국가와 국민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하루 새 무력 충돌로 사상자 수가 양측 합쳐 최소 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6년 만의 미사일 공격으로 교전은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발단은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지에서 난 테러입니다.
당시 40여 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봤습니다.
[인도 주민 : 카슈미르 테러 이후 많은 분노가 있었고, 파할감에서 무고한 형제자매를 살해한 것에 대한 대응을 원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필요했습니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뒤 카슈미르의 영유권을 놓고 수차례 전쟁도 불사하며 피를 흘려 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이 중요한 시기에는 쉽게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는 군사적 대결을 자제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NPT가 인정하지는 않지만,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라 국제사회는 확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출처:엑스 @ians_india)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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