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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14-5로 이겼다.
연장 끝 승리였다. 5-5 동점으로 연장에 들어갔는데, 샌프란시스코는 11회초에만 무려 9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승리 중심에 이정후가 있었다. 시즌 4호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다. 이정후의 올 시즌 타율은 0.312, OPS(출루율+장타율)는 0.871이 됐다.
12경기 만에 나온 장타다. 한때 2루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던 이정후는 지난 10경기에서 장타가 없었다. 4월 25일 이후 홈런은 물론이고 2루타도 사라졌었다.
연속 안타는 만들어내는데 멀티 히트 비중이 점점 떨어지며 타율도 내려갔다. 특히 5월 들어 2할 아래까지 타율이 묶이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컵스전 홈런으로 최근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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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선발 콜린 레아를 상대로 비거리 123m짜리 우측 홈런을 터트렸다. 투런포였다. 2-0에서 4-0으로 달아나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오심을 응징했다. 레아의 세 번째 공이 바깥쪽으로 빠졌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 스트라이크로 볼 카운트는 2볼 1스트라이크가 됐다.
이정후는 그 다음 공을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오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7회초 타석 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풀 카운트를 만들었고, 끝내 중전 안타를 때렸다. 무려 12경기 만에 나온 멀티 히트 경기였다.
마지막 타석은 11회초에 나왔다. 노아웃 만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렸다. 3안타 경기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이번에도 시즌 첫승을 거두지 못했다. 벌렌더는 5이닝 3탈삼진 5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이 리드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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