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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왼쪽)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청년·대학생들의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의 발언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5.04.16. /사진=뉴시스 |
김재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을 만나 선관위를 다시 열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 사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후보교체를 시도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황우여 전 선관위원장은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7일 저녁 서울 종로구 모 식당에서 열린 김문수-한덕수 후보의 회동 중 취재진을 만나 "납득하기 어려운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실장은 "권 위원장이 황 전 선관위원장에게 '오늘 저녁에 김문수-한덕수 후보 회동은 결렬될 것이 명확하다'고 했다"며 "오늘 저녁 곧바로 선관위를 열어서 내일(8일) 후보자 토론, 모레(9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후보를 정하는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렇게 두 분이 만나서 앞으로 후보 단일화 어떻게 할건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어떤 역할 맡을지에 대해 이제 막 대화하는데 그 자리 들어가기 전에 당에서는 벌써 김문수 끌어 내리려고 후보 선거 절차를 진행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는 (권 위원장의 요청에 대해) 보고받고도 한 후보의 생각을 들어봐야 하고 단일화 제안을 위해 만나겠다고 했다"며 "회담은 차질없이 진행된다. 그런데 당에서 벌어지는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조치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의 주장에 대해 황우여 전 위원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권영세 위원장은 나에게 '아직 선관위원장 신분'이라고 말한 것이고 나는 '(3일)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 손을 들어 주면서 역할을 끝냈다'고 답했다"며 "김재원 실장이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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