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측 "한덕수와 단일화 회동 전 당에서 金 끌어내려 해"

"권영세가 황우여 찾아가 후보 선출 절차 진행 요구"…진위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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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당 지도부에서 김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오늘(7일) 오후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던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장소로 오는 도중 약간 납득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황우여 전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을 찾아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회동은 결렬될 것이 명확하다. 그러므로 오늘 저녁에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내일은 후보자 토론, 모레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를 정하는 그런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일화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 지도부가 "김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 선거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라고 김 비서실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김 비서실장 주장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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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용(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