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에 실패하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외신 기자회견에 나선 한덕수 전 총리에게 완주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 {단일화 실패되었을 때 끝까지 완주할지?} 단일화 실패는 저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하고 분명한 국민의 명령이고 여기(단일화 실패)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때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고…]
단일화 실패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정치권 흐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장들은 단일화를 위해 소집됐던 전당대회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이미 공개적으로 단일화 과정을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당에서 선출한 후보를 축출하는 모양새가 되어선 안 된다며 어제(6일) 의총에서 눈물로 호소했다고 합니다.
홍준표 전 시장도 "대선 후보를 교체할 거면 당이 선거 비용을 변상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최소 2억, 김문수 후보는 3억을 냈고 후보들이 낸 돈을 다 합하면 50억 정도라고 하는데 이걸 물어내라는 겁니다.
안철수 의원도 "이럴 거면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개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전 총리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초강수를 뒀습니다.
[앵커]
첫 번째 전해드릴 내용은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4시 반 넘어서 발표를 했거든요. 6시부터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의 회동이 서울 모처에서 있습니다. 이를 앞두고 자신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아예 하지 않겠다라고 발언을 한 겁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오늘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김문수 후보는 지금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인 걸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두 후보가 얼마만큼 의견을 또 차이를 좁힐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6시부터 두 인사의 회동이 서울 모처에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현장의 화면을 생중계를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일화가 어떤 방식으로든 이뤄줘야 하고 받아들이겠다, 불만 없이 임할 것이라는 한덕수의 입장 발표를 들어보겠습니다.
·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하지 않을 것"
· 한덕수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정은 국민의힘에 일임"
· 국민의힘 상임고문 유준상·김무성 "단일화될 때까지 단식농성"
· 이재명 대장동 재판, 대선 이후 연기…6월 24일로 변경
· 김문수한덕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식당서 만남 예정
·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조건 단일화"
· '허위사실공표죄' 관련 선거법 개정안 행안위 통과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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