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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세연’의 기자회견에 반박했다.
7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골드메달리스트는 故 김새론 배우와의 녹취파일을 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리인은 “해당 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이라며 “해당 녹취파일을 가세연에 전달한 사람은 골드메달리스트에도 故 김새론 배우가 김수현 배우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골드메달리스트에 돈을 요구하며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이 녹음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내왔다”라며 “해당 녹취파일은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을 조작한 것이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의 어떠한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녹취파일 전달자가 골드메달리스트에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해 이를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해당 파일이 AI로 위조된 것에 대해 기술적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가세연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녹취파일 전달자의 ‘피습 사진’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허위 주장이자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심지어 피습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대리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 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며 “이 행위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이자, 위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김수현의 인격을 말살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며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세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故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지난 1월 지인과 1시간 넘게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고 중2 때 첫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를 제보한 제보자가 미국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다며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현재 유족 측은 김수현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제보자에게 가해진 흉기 피습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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