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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500억이라니! 세계 축구사 '발칵' 뒤집힐 이적 터질까…맨유 에이스, 사우디 알힐랄 강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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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영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이적이 탄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구단이 브루누 페르난데스에 역사적인 조건을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루누를 영입 후보로 선택했다. 모하메드 살라를 원했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그래서 예산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대형 영입 하나에 최소 5억 1000만 파운드(약 9526억원)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살라를 위해 준비했던 자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정보에 따르면 알 힐랄은 다가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슈퍼스타 영입을 원한다.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마친 것 같다. 일부 사우디 소식통은 브루누가 약 6000만 파운드(약 1119억원)를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에선 해당 내용을 부정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부정했다. 해당 금액을 지급하면 브루누를 영입할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알 힐랄은 선수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 특정 수준 이상의 금액을 투자할 의지가 있다"라며 "브루누는 적어도 2026년 월드컵 이후까지 유럽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알 힐랄은 선수의 입장을 번복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알 힐랄이 원래 지켜봤던 살라는 영입할 수 없다. 최근에 잔류를 선택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11일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살라가 2024-2025시즌 이후에도 구단에 남는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구단은 "살라는 리버풀에서 5번의 해트트릭(한 경기 3득점)을 해냈다. 또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득점왕)를 3번이나 수상했다. 우리 유니폼을 입고 8개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며 "레즈(리버풀 애칭)에서 또 한 번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살라는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했다. 우리와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살라는 지금 리버풀에서 행복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2024-2025)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본인은 리그 35라운드 기준, 28득점-18도움으로 득점, 도움왕 모두 석권 중이다.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의 왕이다. 사라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리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역대급 급여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브루누는 암울하다. 소속팀 맨유는 리버풀과 같은 경기 수 승점 39점으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자국 컵대회도 진작에 모두 탈락했다.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뿐이다.

브루누는 이번 시즌 맨유 최고의 선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그는 현재 리그에서만 8득점-9도움 중이다. 팀 내 득점, 도움왕이다. 당연히 최다 공격포인트도 가장 많다. 풋몹 자체 평점도 평균 7.61점을 받고 있다. 즉, 경기당 가장 적은 기복으로 일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팬들은 비판했다. 브루누는 맨유 주장이다. 팀의 성적이 부진하니까 선수단 대표가 비판을 받은 것이다. 맨유 레전드들은 브루누가 받는 비판을 이해하지 못했다.

맨유 전설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에서 "브루누는 상당히 무례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는 주장감이 아니라고 지적하는 건 어떻게든 단점만 찾으려는 시도일 뿐이다. 그는 맨유 입성 이후 3시즌 연속 10득점-10도움 이상 기록 중이다"라고 하며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브루누는 꾸준히 맨유를 위해 해온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명의 전설 게리 네빌도 그를 적극 옹호했다. 네빌은 1975년생 전 축구선수 및 현재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토트넘 핵심 멤버인 손흥민, 브래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등 모두 건강 상태가 좋다고 가정해 보겠다. 과연 지금 맨유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을까"라며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직 브루누만 경쟁에서 생존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내 요점은 토트넘 선수들이 지금 맨유 대부분의 선수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라고 브루누를 제외한 모든 맨유 선수를 비판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팀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팀의 주장으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알 힐랄이 역대급 대우를 준비 중이다. 과연 그가 다음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선수 본인은 과거 유럽에서 더 오래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 마음을 바꾸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 리버풀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