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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단일화 분수령...김문수-한덕수 곧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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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선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곧 만나 협상에 나서는데,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오늘이 국민의힘 단일화 논의의 분수령으로 꼽히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잠시 뒤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만납니다.

두 후보가 결국,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되는 건데요.

논의가 얼마나 이어질지, 단일화 시점이나 방식을 두고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회동에 앞서, 한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해, 단일화가 어렵다면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상 선관위 후보 등록 시한인 11일을 넘긴다면 대권 도전을 포기하겠다는 건데, 전격적인 입장 발표가 이번 만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회동에 앞서 경선에 참여했던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당 지도부의 압박에 불쾌감을 드러냈던 김 후보는 오늘도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단일화 주도권은 후보인 자신에게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재원 /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자기희생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상대 후보와 주도하지, 당 조직에서 단일화 작업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도 당 지도부에게 쓴소리를 내놓으며 김 후보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NS에 한덕수 예비후보가 무상열차를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고,

안철수 의원도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지 왜 경선을 치렀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후보 선출 직후부터 단일화를 요구해왔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회동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회동이 끝난 뒤, 정회한 의원총회를 다시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선관위 후보자 등록 시한인 오는 11일을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거듭 강조하며, 조속한 합의를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가 즉각 중단하라고 했던 전 당원 단일화 찬반 투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성 여부와 그 시점을 묻는 건데, 단일화를 바라는 압도적인 당심이 확인된다면 이를 지렛대 삼아 고강도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성·유준상 상임고문도 단일화까지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며 지도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각에선 후보교체론도 제기됐지만, 끝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교체가 가능하겠느냔 현실적 의문과 함께, 김 후보를 너무 몰아세우는 것도 좋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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