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서울의 한 주택가.
어두운 골목길을 한 남성이 휘청거리며 걷습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70대 어르신이었는데요.
어르신은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발걸음이 멈춰버렸고, 더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골목길에 서 있어야 했습니다.
어르신은 무려 1시간을 마치 얼음처럼 그 자리에 서서 꼼짝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어르신은 경찰 등에 업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신고자분 음성 : (집에 와서) 혼자 막 울었어요. 너무 고마워서… 내가 다음에 애들처럼 돈은 못 줘도 닭이라도 튀겨서 가져가야겠다고 했어요.]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파킨슨병 정말 무섭네, 별일 없어서 다행이다", "이런 게 진짜 민중의 지팡이", "기꺼이 등을 내준 경찰도 인사를 전한 어르신도 다 찡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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