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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민들에게 몇십만원씩 주는 건 나라가 밑으로 가는 것"

머니투데이 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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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민들에게 몇십만원씩 주는 건 나라가 밑으로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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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5.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5.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실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는 분명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 방법은 국민의힘에 일임했다. 어떤 방안이 되든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성장을 위해 개헌을 통해 제도 기반을 바꾸라는 것이 국민의 엄정한 명령"이라며 "단일화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최근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3년간 국무총리를 포함한 31명이 연속적으로 탄핵된 일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한국의 정치는 정치보다 폭력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저는 정치가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애써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를 살리겠다.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물러나겠다"며 "제도를 규정하는 헌법이 새로운 시대 정신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면 아무리 제도 운용을 잘하더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 시기가 다소 늦었단 질의에 대해선 "국가가 처한 통상 질서에 대한 압박 문제·지정학적(geopolitics) 요인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본적인 관세 방향도 잡지 못한 채 사퇴하고 정치에 발을 들인다는 건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통상에 대한) 좋은 대화를 가졌고 여러 분야에서 협상 체제·(대응을 위한) 테스크포스가 만들어졌기에 나름대로 굴러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는 "표를 많이 받는 정책만 하는 나라는 망한다. 계속 포퓰리즘을 찾고 국가 빚이나 얻어서 국민들에게 몇십만원씩 주는 것은 나라가 밑으로 가는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들은 그런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가 재정을 기반으로 한 기본소득 공약이나 지역화폐 지원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선 "계엄에 대해서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계엄 필요성을 주장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민주당에 의해 발생한) 정치적 문제도 있지만 이런 문제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계엄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는 "당이 이번에 일어난 계엄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며 "또 국민의힘이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탄핵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론과 선고는 제가 그 문제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한 적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한 것"이라며 "야당도 그러한 의견을 흔쾌하지는 않지만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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