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패스 플러스, 신청 개시…어린이 등 교통비 통합지원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7월1일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통합해 운영하는 ‘시흥패스 플러스(+)’ 사업의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교통비 지원은 2021년 10월부터 만 7~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시흥형 어린이·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사업’과 2024년 5월부터 6~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대상과 운영 방식이 유사한 두 사업을 통합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흥패스 플러스는 만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경기도에서 연 24만원(분기별 6만원)을 지원하며 시흥에 거주하는 만 11~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시흥시가 추가로 연 48만원(분기별 12만원)을 더해 연 최대 72만원(분기별 18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협약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전에는 사업별로 개별 가입하고 카드를 등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한 번의 가입과 카드 등록으로 경기도와 시흥시의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신규 신청자는 경기도 교통비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시흥형 기본교통비 사업 이용자도 통합된 지원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신규 가입을 해야 한다. 시는 카카오톡 알림 등을 통해 전환 안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