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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원 여론조사 추진 등 전방위 단일화 수용 압박에 김 후보는 공식일정 보이콧으로 응수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와 이날 오후 단일화 협상을 위해 만나겠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김문수 후보 선거 캠프 사무실의 모습. 2025.5.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당 지도부가 공고한 8~9일 전국위원회와 10~11일 전당대회 소집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민서, 김복덕, 김희택, 박용호, 안기영, 윤선웅, 장영하, 전동석 위원장은 7일 김 후보 캠프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주의 원칙을 명백히 훼손하며 무리하게 소집된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의 개최를 즉각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김문수 후보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며 "그러나 최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현 집행부는 당헌 제74조에 명시된 김문수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무시하고, 외부 인사인 한덕수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으며, 김문수 후보가 후보직을 양보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소집해 김문수 후보의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고, 후보 지위까지 위협하는 행태가 드러났다"며 "이는 당의 민주적 운영 원칙과 절차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처사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당 지도부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후보 단일화의 결정은 전적으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자율적 협상과 판단에 맡겨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국민의힘은 해당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해 한 후보로 당 후보가 교체될 경우를 대비해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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