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이후 40일간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거래의 40%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3월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 158건 중 60건이 신고가로 나타났습니다.
신고가 절반이 강남구에서 나왔는데 압구정 아파트는 거래 22건 가운데 14건이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압구정 현대2차 한강변 동의 전용면적 198.4㎡가 105억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에선 한보미도2차 190㎡가 60억원에 거래되는 등 17건 중 7건이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구 개포동은 거래 4건 모두 신고가로 나타났습니다.
송파구는 장미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에서, 용산구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강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도 확실한 입지의 아파트만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가격 상승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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